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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 주둔한 우크라이나 군인이 드론 조정 장치를 다루고 있다. 도네츠크주/AP 연합뉴스 러 본토 최장 ‘드론 비행’ 펌프시설 건물 일부 손상 “후방 시설도 안심 못할 것” 러시아의 2차 세계대전 전승 기념일인 9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내륙 깊숙한 곳의 석유화학 복합 단지를 드론으로 공격했다. 이번 공격은 비행 거리가 1500㎞에 달하는 것으로, 우크라이군의 러시아 본토에 대한 최장 거리 비행 공격으로 꼽힌다. 우크라이나 정보기관 관계자는 이날 자국군이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우크라이나 국경에서 1…
1. 동독정권 최후의 날 지난 기사에서는 20여 년을 외채에 의존하며 서독과 사회복지정책의 우열경쟁을 벌였던 동독 경제의 심각성에 대해 보도했었다. 최근 동독정권이 무너지기 직전인 1989년 11월 초, 최고 정치기관인 당 중앙위원회 (Zentralkomitee)에서 벌어진 경제문제 토론상황이 알려졌다. 토론이라기보다 동독경제 실상을 있는 그대로 적나라하게 드러내 놓은 폭로의 현장이었다. 다음은 공산당 경제계획 및 재정문제 담당서기의 발표문이다. “오늘 우리가 처해있는 어려움을 놓고 한마디로 그 원인을 지적해 본다면 1…
1. 영국과 독일의 끝없는 "전쟁" 영국이 월드컵에서 독일에 패했을 때 영국은 온통 슬픔과 수치감에 싸인 적막에 빠져 들었다. 다른 나라가 아닌 독일에 많은 스코어 차이로 패했다는 것이 영국인에게는 각별한 치욕감의 원인이었다. 2차 대전이 끝난 지 65년, 이제 많은 인접국민의 독일에 대한 분노감은 사라져 가고 있다. 단지 영국인과의 관계만이 독특하다. 아직도 기회있을 때마다 영국과의 언론을 통한 설전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 싸움은 완전 일방적으로 벌어지고 있다는 것도 흥미롭다. 설전이…
부산항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있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12월 수출이 1년 전보다 6%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15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 발표를 보면, 2024년 12월 수출액은 1년 전보다 6.6% 많은 614억달러로 집계됐다. 2023년 10월(4.9%)부터 15개월 연속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7월(13.5%) 뒤로 11월(1.4%)까지 꾸준히 둔화해왔던 수출 증가율이 다시금 확대됐다. 수입액이 3.3% 늘면서 지난달 무역수지는 64억9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증…
선적 반도체 수출 호조 영향으로 6월 경상수지 흑자가 6년9개월 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국제수지(잠정) 통계를 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122억6천만달러(약 16조8천90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2017년 9월(123억4천만달러) 이후 6년9개월만의 최대 규모 흑자다.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는 377억3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1억5천만달러)보다 개선됐다. 이는 한은의 5월 전망치(279억달러)를 크게 웃돈 것이다. 6월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가 114억7천만달러로 지난해 …
백태웅 하와이대 로스쿨 교수가 지난 24일 ‘윤석열 탄핵’ 정국과 관련해 경향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헌재,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윤석열 탄핵안’ 100% 인용할 것” 백태웅 하와이대 로스쿨 교수 백태웅 하와이대 로스쿨 교수가 지난 24일 ‘윤석열 탄핵’ 정국과 관련해 경향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부산 동성고를 나와 1981년 서울대 법대에 입학했다. 1984년 학도호국단 총학생회장에 당선돼 학생운동을 이끌고, 1989년 박노해 시인 등과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을 결성했다. 1992년 국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재외공관장 신임장 수여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성한용 선임기자의 정치 막전막후 552 지지율 10%대 추락 조짐…탄핵 수준 경제·외교·안보·내정 총체적 난맥 김건희 리스크에도 ‘철면피 멘탈갑’ 재야·시민사회 “정권 퇴진” 공식화 임계점은 물질의 구조와 성질이 다른 상태로 바뀔 때의 온도와 압력을 의미합니다. 정치도 마찬가지입니다. 민심이 임계점에 이르면 순식간에 전혀 다른 국면이 펼쳐집니다. 우리 헌정사에서 1960년 4·19 혁명이 그랬습니다. 3·15…
2007년 첫 탐사, 2019년 석유공사와 공동 탐사 ‘우드사이드’ 지난해 연례보고서 통해 ‘철수’ 밝혀 석유공사 “액트지오 자체 기술로 새로 유망 구조 분석” 포항 영일만 일대에 석유 및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한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Vitor Abreu) 고문이 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 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정부는 해당 해역에 최소 35억 배럴에서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 및 가스가 묻혀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현재 가치로 환산할 경우 최대 2262조 5000억원의 가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12일 오전 비례대표 당선인들과 함께 현충탑 참배를 위해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 도착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제3 교섭단체 구상이 활발히 오가고 있다. 그 중심에는 이번 4·10 총선에서 12석을 차지한 조국혁신당이 있다. 교섭단체 조건인 20석을 맞추기 위해 조국혁신당을 중심으로 노선·이념이 비슷한 소수정당들이 연합하거나 아예 국회법을 뜯어 고치는 등의 시나리오가 제시되고 있다. 국회 운영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교섭단체가 하나 더 생긴다면 기존의 양당 체제에도…
119구급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지만 100m 거리에 있는 대학병원 응급실을 두고 다른 병원으로 이송됐던 대학생이 결국 숨졌다. 13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조선대학교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A씨(20)가 지난 12일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중 사망했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7시32분쯤 조선대 한 단과대학 앞 벤치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는 A씨가 심정지 상태라는 점을 확인하고 응급조치를 했다.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한 구급대는 조선대병원 응급실에 전화를 걸어 이송 요청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