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따라하려다…장가계 오르던 中 SUV, 미끄러져 난간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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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11-14 15:31 조회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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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가계 '천국의 계단'을 오르던 체리 자동차의 신형 SUV가 미끄러져 내려오고 있다. /유튜브
(아래)드라이버가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차량으로 천국의 계단을 오르는 랜드로버의 영상은 현재 조회수가 673만회가 넘는다. /유튜브
중국의 한 자동차 브랜드가 자사 SUV로 장가계 ‘천국의 계단’을 오르는 도전을 하다 실패했다. 앞서 영국의 자동차 브랜드 랜드로버가 7년 전 같은 시도를 했다가 성공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14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중국 체리자동차는 지난 12일 자사 신형 SUV인 ‘풀윈 X3L’로 중국 후난성 장가계 천국의 계단을 오르는 도전을 하려다 실패했다. 천국의 계단은 천문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999개의 계단으로, 아찔한 높이와 경관으로 유명하다. 계단 간 폭이 30㎝에 일부 구간은 경사가 60도를 넘을 정도로 가파르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중간쯤 계단을 힘겹게 올라가던 차량은 그대로 미끄러져 오른쪽 난간을 들이받았다. 충격으로 난간 일부가 파손됐으며, 이를 지켜보던 관광객들은 놀란 듯 비명을 질렀다. 이후 차량은 다시 계단을 오르려는 듯하다가 멈춰 섰다. 한 목격자는 현지 언론에 “차가 그곳에 두 시간 동안 그대로 서 있었다”고 말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번 일로 천국의 계단은 이틀간 관광객 출입이 제한됐다.
체리 자동차는 도전 실패 이튿날 사고 경위를 설명하고 사과에 나섰다. 회사 측은 “1차 조사 결과,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은 시험 장비의 안전 로프 고정 지점에서 쇠고리가 예기치 않게 이탈한 것”이라며 “이로 인해 안전 로프가 차량 오른쪽 바퀴에 감기면서 동력 전달을 방해했고, 그 결과 차량이 미끄러져 난간과 충돌했다”고 했다. 이어 “유명 관광지를 시험 장소로 선택한 점은 물론 잠재적 위험에 대한 평가가 충분하지 못했고, 세부 통제에 소홀한 부분이 있었다”며 “현장에 입힌 피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원상 복구와 모든 보상 책임을 전적으로 부담하겠다”고 했다.
체리자동차가 이번에 실패한 도전은 2018년 랜드로버도 ‘드래곤 챌린지’라는 이름으로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재규어 포뮬러 E 레이싱 팀 소속 드라이버인 퉁호핀이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차량 운전대를 잡았으며, 21분 47초 만에 계단 999개를 타고 정상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랜드로버가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차량은 순식간에 계단을 올라 정상에 도착했다. 차량 내부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퉁호핀이 45도 이상 기울어진 운전석에서 집중한 채 주행을 이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랜드로버의 천국의 계단 주행 영상은 현재 조회 수가 673만회가 넘는다. 랜드로버는 이런 캠페인에 대해 “천국의 계단 주행에 도전한 차량은 그동안 단 한 대도 없었다”며 “이 전례 없는 주행을 인상적인 기록으로 완주했다”고 자찬했다.
(아래)드라이버가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차량으로 천국의 계단을 오르는 랜드로버의 영상은 현재 조회수가 673만회가 넘는다. /유튜브
중국의 한 자동차 브랜드가 자사 SUV로 장가계 ‘천국의 계단’을 오르는 도전을 하다 실패했다. 앞서 영국의 자동차 브랜드 랜드로버가 7년 전 같은 시도를 했다가 성공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14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중국 체리자동차는 지난 12일 자사 신형 SUV인 ‘풀윈 X3L’로 중국 후난성 장가계 천국의 계단을 오르는 도전을 하려다 실패했다. 천국의 계단은 천문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999개의 계단으로, 아찔한 높이와 경관으로 유명하다. 계단 간 폭이 30㎝에 일부 구간은 경사가 60도를 넘을 정도로 가파르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중간쯤 계단을 힘겹게 올라가던 차량은 그대로 미끄러져 오른쪽 난간을 들이받았다. 충격으로 난간 일부가 파손됐으며, 이를 지켜보던 관광객들은 놀란 듯 비명을 질렀다. 이후 차량은 다시 계단을 오르려는 듯하다가 멈춰 섰다. 한 목격자는 현지 언론에 “차가 그곳에 두 시간 동안 그대로 서 있었다”고 말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번 일로 천국의 계단은 이틀간 관광객 출입이 제한됐다.
체리 자동차는 도전 실패 이튿날 사고 경위를 설명하고 사과에 나섰다. 회사 측은 “1차 조사 결과,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은 시험 장비의 안전 로프 고정 지점에서 쇠고리가 예기치 않게 이탈한 것”이라며 “이로 인해 안전 로프가 차량 오른쪽 바퀴에 감기면서 동력 전달을 방해했고, 그 결과 차량이 미끄러져 난간과 충돌했다”고 했다. 이어 “유명 관광지를 시험 장소로 선택한 점은 물론 잠재적 위험에 대한 평가가 충분하지 못했고, 세부 통제에 소홀한 부분이 있었다”며 “현장에 입힌 피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원상 복구와 모든 보상 책임을 전적으로 부담하겠다”고 했다.
체리자동차가 이번에 실패한 도전은 2018년 랜드로버도 ‘드래곤 챌린지’라는 이름으로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재규어 포뮬러 E 레이싱 팀 소속 드라이버인 퉁호핀이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차량 운전대를 잡았으며, 21분 47초 만에 계단 999개를 타고 정상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랜드로버가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차량은 순식간에 계단을 올라 정상에 도착했다. 차량 내부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퉁호핀이 45도 이상 기울어진 운전석에서 집중한 채 주행을 이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랜드로버의 천국의 계단 주행 영상은 현재 조회 수가 673만회가 넘는다. 랜드로버는 이런 캠페인에 대해 “천국의 계단 주행에 도전한 차량은 그동안 단 한 대도 없었다”며 “이 전례 없는 주행을 인상적인 기록으로 완주했다”고 자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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