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망 화재 보고 받고 '냉부' 찍었다는 소문 뒤 드디어 밝혀진 이 대통령의 진짜 일정: 그저 충격으로 인간 맞나 싶다 > c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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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ㄷㄷㄷ. ⓒ뉴스1, JTBC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발생을 보고 받고도 이재명 대통령이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 촬영을 강행했다는 루머가 퍼지자 대통령실이 소화한 일정과 지시 내용을 공개했다.

지난 4일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방미에서 복귀한 직후인 26일 밤부터 화재 상황을 수시로 보고받으며 피해 상황, 정부 대응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지시했다"며 "이에 따라 27일 국무총리 주재로 중대본 회의가 개최됐고, 당일 오후 6시에 화재는 완진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은 28일 오전 10시 50분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해 대통령실 3실장, 위기관리센터장, 국정상황실장, 대변인 등에게 상황을 보고받고 대책을 논의했다"며 "이 회의에서 28일 오후 중대본 회의 개최 및 부처별 점검 상황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또 "이후 오후에 JTBC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를 녹화했고 다시 복귀해 오후 5시 30분 중대본 회의를 주재했다"고 전했다.

결국 연기... ⓒJTBC
결국 연기... ⓒJTBC
앞서 국민의힘 측은 "9월26일 오후 8시 20분 발생한 국정자원 화재로 작업자 1명이 화상을 입는 등 인명 피해가 있었고 10월3일에는 전산망 장애 복구 업무에 투입된 행정안전부 소속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되는 일까지 발생했다"며 급박한 상황 이 대통령은 어떤 스케줄을 소화했는지 물었다.

그러면서 화재가 발생하고 이틀 뒤인 지난 9월 28일 일요일 오후 1시 44분경 이 대통령이 JTBC에서 예능을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업로드 됐다고 밝히기도.



대한민국의 안전에 직결되는 중요 데이터가 완전히 소실되는 동안 이 대통령이 대책회의보다 먼저 예능 촬영을 했던 것이라며 질책을 한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주장이 무색하게 이 대통령은 화재 상항에 즉각 대응 중 시간을 쪼개어 방송 녹화를 소화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 측의 스케줄 전체 과정 공개는 떳떳함에 대한 증거.

한편,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출연하는 '추석 특집, K 냉장고를 부탁해'는 오는 5일 방영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