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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EU 관세 협상 타결 "EU산 전품목에 15% 일괄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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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30회 작성일 25-07-28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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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27일 영국 스코틀랜드 턴베리에서 열린 회담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담 후 “EU가 미국산 에너지 7500억달러어치를 구매하고, 미국에 대한 투자도 6000억달러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연합뉴스

트럼프 "EU, 美에너지 1000조원 구매
820조원 대미 투자 확대도 합의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이 협상 시한을 불과 나흘 앞둔 27일 관세 협상을 타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스코틀랜드 턴베리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회담한 뒤 “EU로부터 수입되는 모든 품목에 대해 일괄적으로 1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특히 “자동차 등 핵심 산업 분야도 예외가 없으며, 이것이 미국이 받아들일 수 있는 최소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기자회견에서 “EU가 미국과의 무역에서 막대한 흑자를 누려왔고, 더는 그런 불균형을 용인할 수 없다”며 “미국산 에너지 7500억달러(약 1030조원) 구매 및 대미 투자 6000억달러(약 820조원) 확대를 담은 ‘무역협정 틀(framework)’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괄 15% 관세 부과를 전제로 한 조건부 협상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미국 측의 강경한 압박이 관철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합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2일 “8월 1일부터 대부분의 EU 수입품에 대해 기존 10% 수준의 관세를 30%까지 인상하겠다”고 경고한지 약 2주일 만이다. 미국과 EU는 당초 지난 9일까지(1차 시한)였던 관세 합의를 하려 했으나 자동차와 농업 부문의 입장차가 커 실패했다.

트럼프는 이후 “8월 1일 이후 추가 유예는 없다”고 못 박았고, 하워드 루트닉 미 상무장관도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 EU를 포함한 대형 경제권이 미국의 새 기준에 적응하지 않으면 고율 관세가 현실화될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EU 측은 일단 최악의 충돌은 피했다는 평가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협상 전 트럼프를 향해 “강력한 협상가이자 거래 성사자(dealmaker)”라며 일정 수준의 양보 가능성을 내비쳤다.

다만 유럽 매체들은 비판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등은 “EU가 미국의 요구에 대규모 에너지 구매와 투자 확대를 약속한 것은 현실적 대응”이라며 “다만 트럼프가 요구한 15% 단일 관세가 실제로 적용될 경우, 자동차·기계·와인·의류 등 핵심 수출 산업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또 “EU가 관세 폭탄을 막기 위해 에너지와 투자 분야에서 미국의 손을 들어줬다”면서 “이는 장기적으로 유럽 내부의 통상 정책 자율성을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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